알파라발이 폐열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E-PowerPack'을 출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폐열을 이용해 전력으로 변환하는 알파라발(Alfa Laval)의 'E-PowerPack'은 해양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게임 체인저다. 선박의 에너지 효율 지수 (EEDI/EEXI) 및 탄소 집약도 지표 (CII) 를 개선하는 일체형 장비로 연간 많은 양의 탄소를 제거하고 연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알파라발 측의 설명이다.
페열을 이용한 전력 생산
선박에서 폐열은 흔하지만 충분히 활용하지 않는 에너지원이다. 엔진의 배기 가스에 폐열은 연소된 연료 에너지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열원에서 회수되는 열원도 있다. Alfa Laval E-PowerPack은 폐열 활용을 통해 선주가 에너지를 절감하고 지속 가능성 규정 사항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ORC(Organic Rankine Cycle) 기술을 활용해 폐열을 전력으로 전환하는 E-PowerPack 은 액체-기체 상변화를 통해 550°C의 엔진 배기 가스와 75°C의 엔진 냉각수에 이르기까지 고온 및 저온의 열원에서 전력을 생산할수 있다. 최대 100kW 또는 200kW 의 전력을 가진 유니트를 대규모 시스템에 결합할 수 있는 모듈식 솔루션이다.
알파라발 글로벌 세일즈 총괄담당자 대니 잉게만(Danny Ingemann)는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E-PowerPack은 모든 선박과 연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컴팩트하며 다양한 용도 변경이 가능하다.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을 위한 알파라발의 폐열 회수 솔루션과 더불어 손실되는 에너지 활용을 도움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해양 환경 규정 강화에 따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규정 준수를 위한 비용 효율적인 접근
폐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E-PowerPack 은 연료를 절감하고 및 보조 엔진의 사용을 줄여 2-3년 안에 투자 회수가 가능하다. 또한, EEDI/EEXI 및 CII 를 개선해 장기적으로 선박의 수익성 확보를 위한 방안이 된다.
잉게만 담당자는 'E-PowerPack 은 선주가 규정을 준수하고 CII 등급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부과된 운영 제한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박의 친환경성과 용선 가치도 높일 수 있다. 더불어, 연료 비용 및 배출가스 감소라는 즉각적인 E-Powerpack 의 이점도 있다'라고 했다.
미래의 탄소 제로 운영 지원
해양 산업의 탈탄소화가 지속됨에 따라 E-PowerPack 의 역할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탄올과 암모니아는 비싸고 에너지 효율이 낮기 때문에 연료비 상쇄를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잉게만 담당자는 '메탄올과 암모니아를 비롯한 재생 가능 에너지원만으로 세계 선박에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은 어렵다. 연료 효율을 최대화해 에너지를 최대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