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일 오전 도쿄 외환 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익 확정과 보유고 조정에 따른 엔 매수, 달러 매도 움직임이 일면서 달러당 130엔 초반대로 올라 시작했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엔화 환율은 1달러당 130.07으로 지난 28일 오후 5시 대비 약 0.52엔 정도 상승했다.
지난주 한때 엔화는 131엔 대를 기록하며 2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달러 상승은 지속하고 있어, 이익 확정이나 보유고 조정을 목적으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하다.
일본 닛케이 네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일본 재무성 고위 관계자는 엔화 약세를 우려하며, 일본은행 및 외국 통화당국과 긴밀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엔저에 관한 견제 톤이 높아지면서 시장 참여자의 엔 매수를 이끌었다.
다만, 지난 주말 뉴욕 시장에서 미국 장기금리가 다시 상승 기세를 타면서, 일본과 미국의 금리 격차 확대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달러-엔화 엔 매수 움직이며, 130엔 초반 상승 출발
기사입력 2022-05-02 10:59:28
김예리 기자 yrkim@kidd.co.kr
국내는 물론 해외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을 신속 정확하게 보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