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업의 재배 방식이 점차 시스템화 하면서 ‘식물공장’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공장’이라는 것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식인 만큼,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들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한 ‘2022 케이팜 귀농·귀촌 박람회(K FARM)’에 참가한 ㈜도넛팜은 도넛 모양으로 생긴 기계에 식물이 자란 상태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도넛팜 김현피 회장은 “식물이 크는 3대 요소는 빛, 물, 바람”이라며, 도넛팜이 자체 개발한 기계식 농장의 구조는 이 3대 요소에 대한 연구를 통해 설계했다고 말했다.
중앙에 식물 생장에 적합한 파장의 LED(빛)를 설치하고, 원형의 기계에 물과 영양분을 잘 흡수할 수 있는 배지에 심은 작물을 고정하면 24시간 LED 주위를 회전한다. 이는 공기가 통하는 바람의 역할을 더하고, 중력을 변화시켜 식물의 생장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또한, 약 3주면 먹을 수 있을 만큼 자라므로 1년에 17모작을 할 수 있고, 배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물 사용량이 적으며, 사용한 배지는 생분해가 가능해 친환경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도넛팜이라는 이름은 도넛 모양의 식물공장이기도 하지만, 인스턴트 도넛처럼 채소도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게 생산하자는 뜻”이라며 “기계만 설치하면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도심형, 이동형 식물공장이 가능하다. 국내에 적용된 곳은 없고, 해외 수출을 먼저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