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 중소기업의 6월 체감경기가 지난달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 Small Business Health Index)가 전월 대비 1.5p 하락한 86.1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6월 SBHI는 중기중앙회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의 결과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하면 향후 경기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우려하는 업체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기중앙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소비심리 회복 지연, 원자재가격 상승 지속 등이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87.1로 전월 대비 1.7p 하락했다. 기타 기계 및 장비,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등 7개 업종이 상승했으나 목재 및 나무제품, 금속 가공제품 등 15개 업종이 하락한 영향이다.
비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4p 떨어진 85.5를 기록했다.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 6개 업종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한편, 올해 6월 SBHI는 최근 3년간의 동월 경기전망지수 평균치와 비교할 때 원자재를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부 등 모든 항목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