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엔화 환율은 전날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134.56엔 부근을 밑돌고 있다.
오전 8시 30분 기준 달러-엔화는 1달러당 134.44~46엔으로 전날 오후 5시 대비 0.97엔의 엔화 환율이 하락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 확대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세가 일고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융 긴축 정책 기조가 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전날 미국 채권 시장에서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했다고 일본 닛케이 네트는 분석했다.
전날 ECB는 이사회를 통해 오는 7월 0.25%의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다가오는 9월에도 추가 인상을 예고했는데, "물가 상승이 지속되거나 악화한다면 더 큰폭의 인상도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0.5%포인트 수준의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소식에 전날 유럽과 미국의 국채금리는 함께 상승했다. 미국 장기금리는 한때 3.07%까지 오르기도 했다.
엔화 134엔 중반대 출발… ECB 금리인상 예고에 美장기금리 상승
기사입력 2022-06-10 09:5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