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시스템코리아(유)(대표 이진권)가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제17회 국제제약·바이오·화장품기술전(COPHEX 2022)’에 참가해 80도(℃)에서 분무건조가 가능한 폴라드라이(PolarDry)를 선보였다.
분무건조(Spray Dry) 기술은 일반적으로 재료를 분무 및 분산시켜 150도(℃) 이상의 뜨거운 바람으로 급속히 건조해 분말(Powder) 상태의 제품을 얻는 건조 방법이다. 빠르게 건조가 가능하지만, 뜨거운 온도가 제품의 유효성분을 파괴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재료를 동결시킨 뒤 감압해 얼음을 승화시켜 수분을 제거하는 동결건조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이처럼 식품이나 제약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극과극의 건조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프레이시스템(Spraying Systems Co.)은 저온(상온) 수준에서 건조가 가능한 방법을 개발했다.
스프레이시스템코리아의 한종우 팀장은 “80도로 건조하면 제품에 닿는 온도가 40도 정도”라며 “상온보다 조금 더운 온도이기 때문에 제품 성분을 파괴할 가능성이 적고, 기존의 건조방식으로 생산할 수 없거나, 동결건조로만 가능했던 유산균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적용할 수 있어 시장을 새로운 방법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연전람이 주최한 국제제약바이오화장품기술전은 ‘제23회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2022)’ 및 ‘국제제약·화장품위크(ICPI WEEK 2022)’와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