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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①] 재생에너지 확산 및 계통 안정화에 필수적인 ESS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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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①] 재생에너지 확산 및 계통 안정화에 필수적인 ESS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고 후 국내 수요 감소

기사입력 2022-07-04 15: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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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장치)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자, 독립 전력생산 및 소비의 효율을 높여줄 수 있는 대형 배터리 시스템이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전력 계통이 화력 및 원자력 발전보다 불안정하다는 단점을 가진다.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산에너지로의 전환이 대두되고, 자연히 에너지를 저장하는 ESS의 중요성도 더 높아졌다.

이에 최근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2 세계 에너지저장시스템 엑스포(ESS EXPO 2022)’에 참가한 ESS 관련 기업과 세미나 강연을 바탕으로 한국 ESS 산업에 대해 살펴봤다.

[ESS①] 재생에너지 확산 및 계통 안정화에 필수적인 ESS
‘2022 ESS의 분산에너지 비즈니스 모델과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최종웅 대표이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ESS가 필요한 이유

전시회 부대행사로 열린 ‘2022 ESS의 분산에너지 비즈니스 모델과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최종웅 대표이사는 “분산형 에너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재 유틸리티 시스템으로는 따라가기 어려워 민간 시장을 허용할 수밖에 없다”며, ‘온디맨드(On-Demand)’ 개념을 언급했다.

전력 시장에서 온디맨드는 수요자가 필요한 만큼 전력을 사거나 제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종웅 대표는 온디맨드 개념에 일찍 눈을 뜬 유럽과 미국이 분산형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 메커니즘에 대처하지 않으면 위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SS는 온디맨드 개념을 적용한 가상발전소(VPP) 비즈니스와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와 전력계통 안정화를 꾀하는 그리드포밍(Grid-Forming) 기술을 진행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분산형 에너지를 비롯해 다양한 에너지 비즈니스를 위해 필요하다.

인위적인 에너지 생산이 불가능해 계통 안정성이 약한 재생에너지의 전력을 수요자가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만큼을 제공하려면 잔여 전력을 저장해둘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ESS①] 재생에너지 확산 및 계통 안정화에 필수적인 ESS
리얼테크(주)가 ‘2022 세계 에너지저장시스템 엑스포(ESS EXPO 2022)’에서 PCS를 전시했다.

한국 ESS 시장, 화재 사고 이후 주춤

향후 산업에 필수적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ESS의 글로벌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한국 시장은 아직도 제자리걸음이다.

전력변환장치(PCS), 이동형 ESS 등을 개발, 제조하는 리얼테크(주)의 이규호 대리는 “2017년 말부터 발생한 ESS 화재 사고 및 인센티브 제도 기한 만료로 2018년 이후 ESS 관련 국내 수요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ESS의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계속해서 제도를 보완해야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관련 사업이 확장하는데, 인센티브 기간이 끝난 후 후속 제도가 없어 시장이 성장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ESS 시장의 축소로 ESS와 함께 사용하는 양방향 전력변환장치인 PCS(Power Conditioning System) 시장도 영향을 받았다. 상황에 따라 AC와 DC 전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장치로, 재생에너지와 ESS 시장과 함께 성장했으나, ESS 시장이 주춤하면서 PCS 시장도 얼어붙었다.

이규호 대리는 “ESS는 전 세계적인 신사업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해외와 큰 차이가 없다”며 “향후 ESS의 방향성이 어떻게 진행될 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ESS의 수익 모델이 충분하도록 제도를 갖추고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ESS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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