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코로나19 팬데믹은 산업 전반에 상당한 타격을 입힌데 비해 바이오 산업은 소재와 부품, 장비 분야의 연구 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오히려 신장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세미나와 행사 등도 속속 열렸다.
지난 3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고 있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BIOPLUS‧INTERPHEX KOREA 2022)에 참가한 고려기연은 행사장에 바이오 글로브박스(BIO-GLOVEBOX)를 전시했다.
해당 제품에 관해 윤성환 고려기연 책임연구원은 “바이오 세이프티 레벨 3단계, 4단계에 속하는 유독 항암제나 백신을 연구할 때 사용하는 장비”라며 “세균, 바이러스 등을 배양하거나 조합하는 경우 장비 내부를 음압으로 유지해 독성 물질이 외부로 나오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특정 액체를 플라즈마 상태로 만들어 살균한다는 게 윤 책임의 설명이다. 그는 “없애기 힘든 고초균 같은 경우 과산화수소로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데, 맞춤형 용액을 사용해 제거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바이오협회와 리드엑시비션스코리아가 공동 주최한 행사는 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