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 세계적으로 매일 9천만 배럴이 넘는 원유와 천연가스, 정제 탄화수소 제품이 생산된다. 이를 수송하거나 저장 과정 등의 유통 과정을 통해 최종 최종 소비자까지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부정확한 측정은 공급자 또는 구매자에게 상당한 손해를 야기할 수 있다. 엔드레스하우저에서 새롭게 선보인 Promass Q는 4 튜브 기술과 최대 DN 250(10”)의 파이프라인까지 확장한 측정 범위 덕분에 로딩 스테이션을 포함한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엔드레스하우저가 11일 배포한 자료를 보면, 코리올리스 유량계인 Promass Q는 최대 유량이 850 ~2,400 t/h(6,700~18,900 bph)인 대구경 파이프에도 사용할 수 있다. 4 튜브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정유 및 가스 산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확장시켰다. 대표적인 예로 저장물 이송 계량 및 재정적 계량을 위한 고정밀 계량기, 현장 검증 측정을 위한 정밀 기준 계기(마스터 계량기)가 있다.
전체 측정 범위에 대한 측정 정확도(±0.05% o.r.) 및 재현성(±0.025%) 등과 같이 인증된 여러 외부 정유 가스 교정 시설에서 시험 및 확인이 가능하며 특허 등록된 MFT(다중 주파수 기술)로 미세기포를 포함한 유체에 대해 측정할 수 있다.
최대 밀도 측정 정확도(H&D Fitzgerald/UK의 테스트를 통해 검증)인 ±0.2 kg/m³(±0.0002 g/cm³)를 갖춰 턴다운 비율 및 영점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게 엔드레스하우저 측의 설명이다. 최대 205 °C(401 °F)의 공정 온도 또는 –196 °C(–321 °F)의 저온 범위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엔드레스하우저 관계자는 이날 발표자료에서 '유량 측정 시장의 혁명이라 할 수 있는 4 튜브 기술은 고객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측정 튜브가 두 개인 코리올리스 유량계와 비교할 때 4 튜브 방식은 최대 25%나 더 높은 유량 범위를 갖고 있다. 이런 특성을 통해 정유 및 가스 비즈니스에서 제반 트랜잭션의 속도를 높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예를 들어, 유조선 적재 및 하역 시 정체 시간을 단축해 항구 사용료를 절감한다든지 4개의 측정 튜브 덕분에 원치 않는 압력 손실을 훨씬 더 줄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