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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마트그리드 시장 전략, 韓 기업 컨소시엄 구축 필요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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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마트그리드 시장 전략, 韓 기업 컨소시엄 구축 필요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규모 연평균 18.2% 성장 중

기사입력 2022-11-08 07: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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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한국 기업의 해외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시장 진출을 위해 컨소시엄 구축과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탄소중립시대,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시장 현황과 우리 기업의 진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 규모는 2021년 360억 달러에서 연평균 18.2%씩 성장해 2030년에 약 1천6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위기로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이 주목받으면서, 전력망을 실시간으로 관찰·통제해 운영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스마트그리드는 다양한 발전 방식 및 분산전원과의 연계 가능, 고품질·고효율 전력, 특정 부문 문제 발생 시 자가 시스템 오류 분석·복구 기능 등으로 전 세계의 에너지 상당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 스마트그리드 시장 전략, 韓 기업 컨소시엄 구축 필요
사진=123RF

우수한 ICT 기술과 전력품질을 가진 한국은 지난 2010년 1월 스마트그리드 국가 로드맵을 확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지능형 전력망 ▲지능형 소비자 ▲지능형 운송 ▲지능형 신재생 ▲지능형 전력서비스 등 5개 분야의 기술개발 및 세계 최초 국가 단위 스마트그리드 구축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한국 기업의 스마트그리드 진출 유망 국가에 대해 분석했다. 미국·캐나다·싱가폴·독일·일본 등은 이미 시장이 성숙해 성장 잠재력이 낮고, 시장을 선점한 기업들이 있어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필리핀 등 4개국은 시장의 성장성이 높고, 기업환경도 우수해 진출 매력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보고서는 지능형 원격검침 인프라(AMI), 신재생에너지 활용 마이크로그리드 및 전력저장시스템(ESS) 시장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4개국 현지에 한국 기업이 진출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 보고서는 ▲현지 프로젝트 수행 환경에 대한 사전 이해도 제고 ▲상호보완성을 가진 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 ▲컨소시엄 참여로 해외진출 모색 ▲정책금융기관의 역할 확대 ▲사회책임경영(CSR)을 통한 장기적 신뢰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무역협회 김문선 수석연구원은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3년은 코로나19 상황으로 해외 프로젝트 수주 등 활동이 저조한 부분이 있다”면서 “정책금융기관은 이러한 점을 감안해 향후 업체가 진행할 프로젝트의 규모나, 기대수익, 가능성 등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사업을 보고 여신을 책정해달라는 업계의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의 해외 진출 시 2~3년 간 현지의 행정 관행 등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해외에 스마트그리드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해석이다.

김 수석연구원은 “해외에서 프로젝트 발주 시 이력이 있는 업체들 위주로 맡긴다”며 “신규 기업은 대기업이나 해외 진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것이 현지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 및 사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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