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건축에 필요한 목재 건조 장비 개발, 한옥 일체형 시스템 창호 제작 등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6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하이코)에서 막을 내린 ‘2022 한옥문화박람회’에 3일부터 참가했다.
‘한옥, 현대의 미(味)’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바이어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옥건축, 한옥자재, 한옥문화, 인테리어 등에 관한 트렌드를 공유하고, 한옥 관련 제품을 전시하기 위한 목적이다.
행사 첫 회부터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는 로담신한옥은 기업 부스에서 외관의 수려함뿐만 아니라 실용성 겸비를 강조한 완성형 농막을 소개했다.
이 기업의 조정환 과장은 “시중에 나온 저렴하거나 단기간 사용 후 폐기하는 일회성 농막이 아닌,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농막”이라며 “평생 곁에 두고 실용적으로 사용하길 원하는 고객들이 주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로담신한옥이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최근 한식기와, 한식창호를 다루는 2개의 사업부 신설이다.
오랜 준비 끝에 결실을 맺었다는 조 과장은 “업체뿐만 아니라 개인 소비자분들에게도 제작, 판매, 보수 등 전 분야에 걸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옥문화박람회와 동반 성장하고 있다는 그는 한옥 관련 모든 분야들을 단계별로 개척하겠다며, 내년 계획도 밝혔다.
조 과장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한옥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한옥 보급화에 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옥형 대단지 택지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꾸준하게 발전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하이코에서 열리는 행사를 통해 한옥 고유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상생 및 발전하는 성장의 터전으로 삼겠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한옥건축 △한옥자재 △인테리어 △한옥문화 △한옥정책 등 5개 분야를 다룬 한옥문화박람회는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