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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완만한 성장’… 한국 수출은 ‘미풍’ 그치나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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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완만한 성장’… 한국 수출은 ‘미풍’ 그치나

車 시장 중국·인도·브라질이 성장 견인… 韓 내수 둔화 속 테슬라·중국계 공세 변수

기사입력 2026-01-16 15: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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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완만한 성장’… 한국 수출은 ‘미풍’ 그치나
(AI 제작 이미지)

[산업일보]
2026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완만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수출과 생산 측면에서 다소의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이하 한자연)이 15일 발표한 ‘2026년 주요국 자동차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세계 자동차 완성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3%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이 성장을 주도하는 반면,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은 정책 변화에 따른 역성장의 기로에 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정부의 ‘이구환신’(중고차 교체 지원) 정책에 힘입어 5.9%의 높은 정량적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나, 대일 갈등과 통계적 착시 소멸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미국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편 관세 부과 기조에 따른 비용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면서 -2.0%의 역성장이 예견됐다. 특히 전기차(BEV·PHEV) 판매에 있어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나라 자동차 내수 시장 역시 성장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내수 판매 성장률 전망치는 1.7%로, 2025년(2.8%)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특히 국산차 판매량은 0.5% 증가에 그치는 반면, 수입차는 6.9%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2025년 테슬라 판매량이 2만 8천 대에서 5만 5천 대로 2배 가까이 급증하며 수입차 성장을 견인했다’며 ‘향후 중국계 제조사의 공격적인 마케팅까지 더해질 경우 국내 업체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

수출과 생산은 0%대의 ‘제자리걸음’이 예상된다. 주력 시장인 미국의 역성장과 유럽 내 중국계 제조사의 침투 확대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제조사의 현지 생산 비중 조절과 제품 믹스 전략에 따라 실적 방향성은 달라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자연 측은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을 ‘하이브리드차’(HEV)가 상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산업조사실 이호 책임연구원은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미 현지 공장 가동률 저하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으나, 이미 현지 설비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병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며 “미국 내 하이브리드 시장이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공장 운영 측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보조금 등 정책적 지원이 줄어들더라도 시장 수요가 이동 중인 하이브리드로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2026년 자동차 시장은 신흥국이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선진국 시장은 정책적 불확실성 속에서 각 제조사의 전략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내년 시장은 전년 수준의 완만한 성장을 유지하겠지만, 통계적 착시와 지정학적 변수를 고려한 정교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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