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히츠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바이오 코리아 2026'에 참가해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하이퍼랩(HyperLab)'을 선보였다.
하이퍼랩은 초기 신약개발 단계에서 타깃 정의부터 가상 탐색, 분자 설계, 약물 동태(ADME/T) 예측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웹 플랫폼이다.
기존 신약개발 과정에서는 결합력 예측을 위해 주로 시뮬레이션 기법을 사용해 왔으나, 이는 정확도 대비 계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히츠 관계자는 “하이퍼랩은 AI 모델로 기존 방식의 계산 시간·효율 한계를 상당 부분 보완했다”며 “자체 개발한 물리 기반 딥러닝 모델로 30초 이내에 약물과 타깃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정밀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하이퍼랩의 ‘하이퍼 바인딩(Hyper Binding)’ 기능은 타깃 이름이나 단백질 데이터뱅크(PDB) ID만 입력하면 단백질 구조 데이터를 자동 추출, 2D 및 3D 결합 포즈 시각화를 제공해 직관적인 분석을 돕는다.
대규모 가상 탐색 모듈인 ‘하이퍼 스크리닝(Hyper Screening)’은 24시간 이내에 최대 100만 개 규모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분석한다. 사용자가 직접 자체 라이브러리를 업로드해 활용할 수 있으며, 도출된 화합물은 구매 링크로 바로 이어져 즉각적인 후속 연구 진입을 돕는다.
클릭 한 번으로 분자 구조를 고도화하는 ‘하이퍼 디자인(Hyper Design)’ 기능으로 최대 50개의 신규 유도체를 제안받을 수 있으며, ‘하이퍼 ADME/T’가 21가지 핵심 약물 특성을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예측해 후보물질을 필터링하고 정렬한다.
히츠 관계자는 “하이퍼랩은 의약, 화학, 생물학 분야 연구소 및 대학, 대형 제약사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기존에 여러 툴을 번갈아 가며 사용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하나의 플랫폼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