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산업이 단순 시공 중심에서 금융·운영·컨설팅까지 아우르는 사업 구조로 확장되는 흐름이 전시 현장에서 확인됐다. 2026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개최됐으며, 발전사업의 금융·운영·효율화까지 포함한 다양한 접근이 함께 소개됐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CTR에너지와 라이젠코리아는 태양광 발전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사업 모델을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발전 설비 구축뿐 아니라 금융, 기자재 공급, 에너지 효율화 컨설팅까지 연결된 구조가 주요 내용으로 제시됐다.
CTR에너지는 2017년 설립 이후 태양광 발전사업과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병행해 온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한국에너지공단 등록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택 및 건물 지원 사업, 융복합 지원사업 등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시공 실적을 축적해 왔으며, 누적 시공 용량은 100MW를 넘어섰다. 모듈을 비롯한 주요 기자재 유통 규모 역시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전시에서는 ‘태양광 원스톱 솔루션’ 개념이 강조됐다. 이는 발전사업자가 초기 단계에서 겪는 자금 조달과 공정 관리 문제를 동시에 고려한 사업 구조로, EPC(설계·조달·시공)와 금융을 결합해 프로젝트 전 과정의 연계를 통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기자재 유통 부문도 함께 소개됐다. CTR에너지는 모듈 및 주요 장비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격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프로젝트 일정과 비용 구조를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라이젠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모듈 제조사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구조를 설명했다.
라이젠코리아는 글로벌 태양광 모듈 제조사의 국내 유통 및 공급을 담당하며,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자재 공급망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협업 구조는 발전사업에서 설계와 시공, 기자재 조달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통합 체계로 묶이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라이젠코리아 김영희 대표는 “글로벌 모듈 공급망과 국내 프로젝트 수행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국내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효율화 컨설팅도 CTR에너지의 주요 사업 영역으로 제시됐다. 기업별 전력 소비 패턴을 분석해 RE100 및 ESG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전력 수급 구조 개선과 열원 설비 적용 등 에너지 사용 구조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태양광 발전과 병행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 반영됐다.
또한 지붕 임대형 태양광 사업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공장이나 건물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전력 생산과 수익 구조를 연결하는 모델로,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넓히는 수단으로 소개됐다.
전시에서는 신규 파트너사 확대 전략도 언급됐다. CTR에너지는 전국 단위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100여 개 안팎의 파트너사와 함께 지역별 시공 및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CTR에너지 모유청 대표는 “태양광 사업 전 과정을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프로젝트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2026에서 CTR에너지와 라이젠코리아가 제시한 방향은 태양광 발전사업을 단일 공정이 아닌 금융·시공·기자재·운영을 아우르는 전주기 통합 사업 구조로 확장하는 접근으로 정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