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협회는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와 ‘로봇산업 및 승강기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간 로봇의 승강기 탑승 관련 로봇기업 애로 해결을 위해 한국로봇산업협회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및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협력을 통해 승강기 안전부품 안전기준 및 승강기 안전기준 고시가 개정(‘22.3. 시행)돼 실내배송로봇 기업이 규제 애로 없이 실내 배송사업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하지만 실내배송로봇 기업이 승강기 제조사와의 협력이 여의치 않아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과 다수의 국내 중소 승강기제조기업 또한 로봇과 승강기 탑승을 위한 기술개발에 대해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한국로봇산업협회는 국내 대표 승강기제조기업 조합인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를 해결하고자 동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로봇산업 및 승강기산업 상호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 로봇 및 승강기 기업 간 협력 확대를 위한 공동 행사 개최, 양 기관 주요 사업 안내·홍보 및 업무협력 등을 진행한다. 또한 로봇의 원활한 승강기 탑승을 위해 기업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LG전자 김민철 담당, 트위니 김학창 이사, 현대로보틱스 안성환 상무 등이 참석해 국내 실내 배송로봇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 등에 대해 공유했다.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최강진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그간 일부 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로봇탑승용 엘리베이터 기술을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강철호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로봇산업과 승강기산업과의 협력 기반이 마련되어 장기적으로 실내배송로봇 산업 활성화를 통해 로봇기업과 승강기기업 간 동반성장의 기회가 마련되길 희망한다”며, 향후 양 기관의 활발한 교류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