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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환기, 역풍방지캡 특허…미국·중국·일본시장 진출 가속페달 밟아
김원정 기자|sanup20@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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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환기, 역풍방지캡 특허…미국·중국·일본시장 진출 가속페달 밟아

다아라 온라인전시관 통해 바이어들과 소통의 접점 확대해갈 것

기사입력 2023-01-30 19: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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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분야의 마케팅 도구로써 온라인 전시관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다아라 온라인전시관은 기간에 상관없이 365일 상시적으로 운영되면서 기업의 홈페이지를 대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SEO(검색엔진최적화)를 도입해 구글 등에서 검색시 상위에 노출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3D, VR(가상현실) 기술 등을 적용해 실제 전시장에 온 듯한 현장감을 불어넣었다.

현재 다아라 온라인전시관은 ▲자동화(FA), 로봇, 스마트팩토리 ▲전기·전자, 반도체, 인공지능(AI) ▲금형, 금속, 단조, 플라스틱 ▲공구, 부품, 소재 등 산업별 13개 전문 전시홀을 운영하고 있다. 입점 기업을 통해 입점 후 성과와 앞으로의 마케팅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동양환기는 1980년 설립 이후 40여 년간 송풍기, 환기구를 개발, 제조하고 있다. 사출형 송풍기, 고정식 흡출기, 역풍방지캡, SMC(Sheet Molding Compound) 루프 팬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의 효자 상품 중 하나인 개미집 환기구는 1998년 개발한 제품으로, 벤투리 효과를 이용한 고정식 환기구다. 외부에 흐르는 공기가 환기구 측면 원뿔 모양의 물체에 부딪힐 때 발생하는 강한 기압으로 지속적이며 원활한 환기를 제공하는 원리다.
㈜동양환기, 역풍방지캡 특허…미국·중국·일본시장 진출 가속페달 밟아
㈜동양환기 박성식 실장

박성식 실장은 “고정식 환기구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업력을 가진 동양환기는 관련 특허만 40여 건에 이른다”라며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회사는 기술역량 강화와 함께 고객만족, 소통화합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박 실장은 이 같은 핵심가치를 토대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시장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논의하면서 제품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것이 고객만족으로 이어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시장의 수요를 반영해 연구개발(R&D)한 역풍방지캡 SUS(Stainless Steel Substrate)를 선보였다.

박 실장은 “여름철에는 장마, 태풍 등 빗물이 환기구로 들이쳐서 건물 및 제품에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많다. 또한 겨울철에는 환기구에 고드름이 얼어서 팬이 잘 작동하지 않기도 한다”라며 시장의 니즈를 분석했다.

그는 이 같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 역풍방지캡이라며, 층층이 쌓인 유도판과 볼로 조합돼 있어서 역풍을 방지하고 자연 상승으로 바람을 유도해 급기 및 배기에 적합한 구조로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현재 이 제품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4개국에 특허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동양환기는 신제품 출시를 필두로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박 실장은 “수출을 위해 일반적으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바이어들과 접점을 구축했는데 코로나19로 참가할 수 없었다. 매년 국내 전시회도 참가하고 있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신규 수요자나 해외 바이어들을 만날 수 없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판로개척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다아라 온라인전시관’은 국내외 바이어 발굴을 다각도로 검토하던 중 접하게 돼 지난해 12월 입점하게 됐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로 접어들면서 해외 왕래가 이전보다 자유로워져서 오프라인 해외 전시회 참가와 더불어, 다아라 온라인전시관을 통해 예측하지 못한 바이어를 발굴해나가겠다는 것이다.

다아라 온라인전시관은 한국어버전과 영문버전을 갖추며 국제적인 전시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전시회 운영사인 산업다아라는 지난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오렌지미디어그룹(Orange Media Group)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입점기업들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박 실장은 “아직 입점 초기인데도 내수시장 고객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고, 해외 바이어들에게도 홍보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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