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계 한 곳에…‘세미콘 코리아 2023’ 개막 (영상뉴스)
SEMICON KOREA, 코엑스서 1일~3일 열려
글로벌 반도체 재료 및 장비 업체들이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세미콘 코리아 2023’에 참가, 반도체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약 450개사, 2천15부스 규모로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다.
전시 기간 동안 반도체 기술 심포지엄, 마켓 트렌드 포럼, 구매상담회, 표준 제시 등 최신 업계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질적이면서도 전략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업체에 보다 나은 안전 제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전시에 참가했다고 밝힌 건흥전기주식회사 최동훈 차장은 도어스위치, 인터록스위치, 타워램프, 센서, 모드키스위치 등의 출품제품군을 소개했다.
최동훈 차장은 이번 전시 부스에 마련된 체험존을 소개하며 “어떻게 하면 작업자들의 안전을 좀 더 확보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시스템은 작업자들이 위험구역에 들어갈때 자신이 어떤 안전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기 어려웠다. 체험존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를 수행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주)캔탑스 채종현 차장은 “반도체 및 여러 자동화 공장의 자동화 시스템에 필요한 요소 부품들을 개발·생산·납품하고 있다”며 IR(광통신)방식과 RF(무선 주파수)방식 통신 매체를 하나로 통합한 복합 통신 기기 등을 소개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세미콘이라는 큰 전시에 나왔다고 밝힌 그는 “센서 종류와 자동화 요소 부품들이 일본, 중국 제품으로 많이 쓰여 왔는데, 저희 제품을 통해 국산화하고 자동화 시스템 구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을 위해 소자업체와의 구매상담회가 100여건 진행 예정이며 ▲미국 반도체 투자설명회와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네덜란드-스위스 테크 세미나를 통해 판로를 모색한다.
세미콘 코리아 2023 기간 중 열리는 20여개의 컨퍼런스에는 120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첨단 반도체 제조기술과 직면한 기술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컨퍼런스는 AMD, imec, 램리서치의 리더가 산업의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하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3일간 열린다.
반도체 제조공정을 6개 분과로 나누어 최신 공정기술을 공유하는 ‘세미 테크놀로지 심포지엄(STS, SEMI Technology Symposium)’를 비롯해 ▲MI(Metrology & Inspection) ▲스마트 매뉴팩처링 ▲테스트 ▲지속가능성 ▲시장 전망 등에 대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반도체 산업에서 주목하고 있는 이슈 중 하나인 우수한 인재 영입과 다양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Meet the Expert!’ 프로그램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현직 엔지니어가 참여해 이공계 대학생들에게 직무소개와 커리어 개발 관련 멘토링을 진행한다.
첨단 산업의 여성 리더가 참여하는 ‘Women-in-Technology’ 프로그램서는 대학생 및 여성 엔지니어들의 진로 개발을 위한 조언을 제공하며, 산업 내에서 다양성 증진을 위한 솔루션과 인사이트를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