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서 경쟁상 우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ESG 경영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또한 공급망 관련 글로벌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ESG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 단계까지 진입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윤용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13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ESG 혁신 성장 심포지움’에서 ‘생물다양성 리스크 대응을 위한 ESG 리스크 관리체계의 방향성’을 발제로 이 같이 발표했다.
윤 변호사는 관리 대상 ESG 리스크의 개념·범위·성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함께 ESG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를 요구하는 국내외 법제화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며, “EU(유럽연합), 독일 등은 기업, 자회사 및 공급망 전반의 ESG 리스크에 대한 관리 의무화를 확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의 ESG 리스크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 수립이 필요하다며, “ESG ‘요소’ 관련 국내 법령상 리스크를 식별·대응하는 것이 ESG 리스크 관리 체계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ESG 경영체계 도입 및 ESG 리스크 관리 전략 및 로드맵 수립을 위해서는 협력사 행동강령(COC) 및 관련 체크리스트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고객의 ESG 평가 절차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사 대응 체계를 마련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한편, ESG 혁신 성장 심포지움에서는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 최종안과 대응방안 ▲탄소국경조정제조(츄므) 동향과 과제 ▲독일·EU 공급망실사 주요 이슈와 기업 대응방안 ▲중소·중견기업의 공급망 ESG 실사 지원제원 ▲ESG 금융 인센티브 활용 전략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