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제27회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27th Korea International Plastics & Rubber Show, KOPLAS 2023)'가 열렸다.
다양한 플라즈마 시스템 장비를 제작해 산업현장에 납품하고 있는 에이이티피는 이번 전시에서 대기압·화염·진공 플라즈마를 이용한 표면처리 기술을 선보였다.
에이이티피 이창훈 대표는 "플라즈마 표면처리 기술은 유독한 VOCs(휘발성유기화합물)을 함유한 프라이머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표면활성화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이이티피의 플라즈마 솔루션은 제품 간 상호 부착력이 중요한 접착, 도장, 코팅, 프린팅, 실링 등의 전처리 공정에서 표면 활성화에 쓰인다. 또 유리, 금속 등 무기물 소재 가공시 쓰이는 다양한 윤활제가 세척공정을 거친 후에도 미세 유기막으로 남아 접착 및 도정 등의 공정에서 화학제품과의 부착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데, 이때 플라즈마 표면세정 기술은 폐수가 나오지 않는 친환경적 방법으로 미세유기막을 제거할 수 있다"라며 플라즈마의 다양한 응용력과 활용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압축공기와 전기만 있으면 공기를 플라즈마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운영비도 줄일 수 있다"라며 에어 플라즈마 장비를 소개했다. 아날로그 컨트롤 방식이던 이전 시리즈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해 IGBT의 정밀제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한 이 대표는 온/오프 딜레이 기능과 온도센서 기능을 설치해 자동화 라인 및 연구용에 최적화됐다고 덧붙였다.
이창훈 대표는 "화염 플라즈마 장비는 큰 사이즈의 제품이나 빠른 작업에 특화됐다. 표면활성화 및 표면세정 처리 용도 외에도 건조, 가열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가스유량과 공기유량을 직접 조절해 원하는 화염상태를 말들 수 있고, 완전 연소에 가까운 불꽃을 내기 때문에 가스냄새도 적어 식품가공 현장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디자인이 복잡하고 세심한 제품의 표면처리에 적합한 진공 플라즈마 장비, 스캔·롤투롤 타입 등 얇고 평평한 제품을 빠르고 세밀하게 표면 처리 가능한 리모트 플라즈마 장비 등도 전시됐다.
이 같이 다양한 플라즈마 표면처리공법 및 장비를 살펴 볼 수 있는 '제27회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27th Korea International Plastics & Rubber Show, KOPLAS 2023)'는 ‘한국 소재・복합재료 및 장비전(K-Mtech)’, ‘국제 금형 및 관련 기기전(INTERMOLD KOREA)’과 동시 개최돼 전체 700개사 2천400부스 규모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