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이 수입산 전선 및 케이블을 자국산으로 대체를 추진하면서 전선 케이블 산업이 급속 발전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난징무역관은 ‘중국 전선 케이블 시장동향’ 보고서를 통해 최근 중국이 전력, 석유, 화학, 도시철도, 자동차 및 조선 등 산업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전력망 개조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의 전력 케이블 시장은 집중도가 낮고 생산 기업의 규모가 작아 비교적 경쟁이 치열하지만, 시장을 점유한 뚜렷한 선두업체는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특고압 공정이 잇따라 가동되고, 세계 전선 케이블 제품이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이전되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확대하고 있다.
보고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 전선 케이블 산업의 수입액을 살폈다. 2021년 수입액은 57억3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5.07% 증가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중국 전선 케이블 수입액은 57억5천만 달러에 달했다.
수입 지역은 베트남이 전선 케이블 수입액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과 한국은 각각 11%와 9%로 2,3위를 했다. 그러나 최근 5년 중국의 對한국 전선 케이블 수입액은 감소세를 나타내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2025년 중국 풍력발전 시장의 설비 용량 규모가 4억kW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현재 중국의 풍력 발전용 전선 케이블은 발전 초기 단계’라고 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자국의 풍력 케이블 연구개발 및 자본 투입 강도를 높이고 있다. 수입산 전선 및 케이블 제품을 자국산으로 대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향후 중국의 관련 정책 및 기업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