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대화형 인공지능(AI) 챗지피티(ChatGPT) 등장 이후 초거대 AI를 원활하게 동작시킬 수 있는 AI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chatGPT의 돌풍과 인공지능 반도체의 부상' 보고서는 AI 반도체 표준이 아직 미확정된 상황으로,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존 반도체 기업에 더해 데이터센터 사업자, 애플, 구글, 테슬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시장에서 경쟁 중이라고 했다.
다만, AI 반도체 제작에 필요한 고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엔비디아, IBM, AMD, 구글, 바이두, 네이버 등 거대기업이나 많은 금액을 투자받은 스타트업 중심으로 관련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AI 반도체 시장의 수요가 커지면서 2030년경에는 약 1천179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chatGPT로 AI의 활용과 시장 참여 경쟁이 이어지면서 장기적으로는 고성능 반도체 개발과 데이터 센터 확장의 촉매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일례로, 챗GPT에 힘입어 반도체 불황 속에서도 GPU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파운드리 수주 물량이 늘어난 TSMC 실적은 고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