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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석유 ‘울고’ 서비스·자동차 ‘웃고’, 희비 엇갈린 행보
황예인 기자|yee96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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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석유 ‘울고’ 서비스·자동차 ‘웃고’, 희비 엇갈린 행보

전반적인 산업의 재고증감으로 경기 둔화 지속

기사입력 2023-04-18 09: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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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석유 ‘울고’ 서비스·자동차 ‘웃고’, 희비 엇갈린 행보

[산업일보]
최근 제조업 부진과 서비스업 회복의 엇갈린 행보가 지속되면서 대부분의 업종들이 둔화 국면에 머물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4월 산업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제조업 생산이 전월대비 3.1% 감소하는 등 제조업 부진이 이어졌고, 3월 제조업 PMI(Purchasing Manager Index, 구매관리지수)가 작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는 등 위상이 낮아지고 있다.

반면, 정부의 내수활성화 대책 발표와 마스크 제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7% 증가해 회복세를 보인 숙박·음식업 중심의 서비스업은 제조업과의 희비가 교차된다.

석유화학의 경우,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과 중국발 공급과잉의 여파로 재고 비율이 높은 폭으로 상승했다. 수익 측면에서 작년 하반기부터 재고자산 대비 매출 증가율이 크게 하락해 수익률이 둔화된 양상을 띠었다.

반도체 또한 재고자산 급등, 재고자산 회전율 하락, 실적 급감 등으로 쌓인 악재들을 피하지 못했다. 반도체 재고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의 재고 일수도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업의 가동률지수 역시 재고지수가 악화됨에 따라 작년부터 본격적인 하락세가 시작됐다. ▲완제품 가격 하락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IT 세트 수요 감소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업체들의 투자 지연 등이 재고자산 급증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서는 지목했다.

자동차 제조업 재고지수는 작년 말부터 상승 중이지만, 판매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재고자산회전율은 소폭 하락에 그쳤다. 올해 1분기 국내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한 42.9만 대를 내비쳤으며, 동기간 수출도 30.8% 증가한 68.4만 대를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다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최근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며, 대응 여력이 부족한 기업들의 판매 감소에 따라 재고 증가 및 수익성 악화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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