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서밋 서울(AWS Summit Seoul)’이 3일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막을 올렸다.
이 행사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 컨퍼런스다.
기조 강연에서 AWS코리아는 함기호 대표는 “지난 11년간 AWS는 다양한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많은 발전과 성장을 이루어 왔다”라며, 이 같은 성공 요인으로 효율적인 디지털 인재 육성과 서비스 및 기술 지원의 편의성을 꼽았다.
또한 한국의 많은 고객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운영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한국어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밝혔다. 이에 따라 영어를 기반으로 운영했던 AWS 리포트와 기술 블로그, AWS와 파트너가 함께 구축한 주요 솔루션 라이브러리 등을 한국어도 제공한다고 했다.
난디니 라마니(Nandini Ramani) AWS 모니터링 및 관측성 부문 부사장은 “AWS는 인프라가 아닌 혁신에 집중한다”라며, 반짝이는 아이디어라도 이를 구현할 수 있는 툴이 없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AWS에서는 혁신적인 인프라 스트럭처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불꽃 같은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고객사례 발표에 나선 KB국민은행 오순영 금융AI센터장은 금융비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오 센터장은 “챗GPT 등으로 인해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AI 분야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라며 기술적인 변화도 상당했지만 AI 기술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사업적인 활용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특히 금융 분야에서 중요성이 큰 대고객 채널 분야에서 AI를 통한 ‘초개인화된 AI 은행원’의 출현을 예고했다.
오 센터장은 생성형 AI, 초거대 AI에 앞서 중요한 것은 실제로 우리 기업이 가진 데이터를 통해 고객이 정말 원하는 것으로 구현해 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좀더 사용자 친화적인 UI, UX에 대해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KB도 이러한 가치관과 방향성을 중심으로 AI 금융비서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4일까지 진행하는 AWS 서밋 서울에서는 기조 연설과 함께 금융 및 핀테크, 통신 미디어, 리테일 및 디지털 커머스, 제조 및 하이테크, 공공부문 등 업종별 강연을 포함해 총 90개 이상의 발표가 진행된다.
더불어, 코엑스 B홀에서는 AWS 엑스포를 개최해 보다 구체적인 고객사의 활용 사례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