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에 전기차 보급 확대가 이뤄지면서 탑재되는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의 ‘중국환경산업 INSIGHT-중국 폐배터리 회수이용 산업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자동차 생산량이 전제 자동차 시장에서 약 26.3% 비중으로 증가함으로써 배터리 수요도 큰 증가를 나타냈다. 더불어, 폐배터리 회수 기업도 대폭 증가추세라고 했다.
보고서는 폐배터리 회수이용시장 견인 요인으로 ▲재활용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중국 정부의 폐배터리 내의 코발트, 망간, 리튬 등의 회수 요구 ▲회수된 금속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높은 경제적 가치 ▲완성차・배터리 제조기업과 폐배터리 회수 기업간 순환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 확대 등을 꼽았다.
반면, 중국 폐배터리 회수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
보고서는 폐배터리 회수기업의 관리 규범이나 표준체계가 아직 완비되지 못했고, 오염물질 배출이 심각하거나 관리 의식이 낮은 기업이 배터리 재활용 분야의 주 업무를 담당해 2차 오염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에 국유기업이 폐배터리 회수시장에 진출할 경우 이 같은 우려 요인이 어느 정도 제거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