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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시장 본격 진출
김원정 기자|sanup20@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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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시장 본격 진출

경남 창원1공장에서 ‘냉각수 허브 모듈’ 양산

기사입력 2023-05-16 16: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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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현대위아가 전기차용 열관리 시스템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옮겼다.

현대위아는 전기차 전용 열관리 시스템 중 하나인 ‘냉각수 허브 모듈’의 개발을 마치고 생산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생산은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현대위아 창원1공장에서 연 최대 21만대 규모다.
현대위아,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시장 본격 진출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창원1공장에서 전기자동차의 열관리 부품인 ‘냉각수 허브 모듈’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제공 : 현대위아)

현대위아에 따르면, 이 냉각수 허브 모듈은 기아의 ‘The Kia EV9(더 기아 이 브이 나인)’과 현대자동차의 ‘The All New Kona Electric(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등에 탑재된다.

개발한 냉각수 허브 모듈은 전기자동차의 배터리와 구동장치 및 전장 부품의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부품이다. 또한 구동 부품과 배터리 냉각을 담당하는 별도의 장치를 기능적으로 통합해 효율을 높인다.

아울러, 각각의 기능을 하던 부품을 통합해 효율과 설치 부피를 줄였다. 냉각수 보충 등의 역할을 하는 ‘리저버 탱크(reservoir tank)’와 전기식 워터펌프, 밸브 등의 기능을 통합한 것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의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모터와 인버터 등 구동 부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적정 온도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간헐가변속 시험’, ‘열충격 시험’ 등 개발 단계에서 단품‧모듈‧차량 단위의 총 53종 평가를 진행해 신뢰성을 높였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진동과 온도 조건에서 냉각수 순환을 검증했다고 소개했다.

2025년에는 냉각수 허브 모듈 양산을 기반으로 모터와 배터리 그리고 실내 공조까지 아우르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Integrated Thermal Management System)’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의왕연구소 내에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열관리 시험동’을 건설 중이라고 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본보와의 전화에서 “해외 완성차 제조사인 T사 등을 제외하고 전기차용 배터리, 모터, 공조 등은 현재 각각 관리하는 상황이다. 이에 열 관리 시스템으로 통합적인 관리가 가능해지면 주행거리 연장 및 안전 확보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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