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인 ADA와 트레저데이터(Treasure Data)의 각 한국지사가 지난 1일 전략적 합병을 통해 ADA 코리아로 출범했다. 대표이사는 전 트레저데이터코리아의 고영혁 대표로 선임됐다.
1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포시시아룸에서 개최한 ‘ADA 코리아-트레저데이터 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는 이 같은 합병의 배경과 한국 사업 성장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트레저데이터는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데이터플랫폼(CDP : Customer Data Platform) 솔루션을 공급해왔으며, ADA는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과 이커머스(eCommerce)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ADA코리아 고영혁 대표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은 중요하지만 추진하는 일은 쉽지 않다. CDP만 있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그런데 고객들은 CDP로 직접 진행하는 분석과 예측 작업 및 전체적인 자동화 조율 작업 등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 이에 ADA코리아와의 전략적으로 병합하게 됐다”라며 합병 배경에 대해 말했다.
또한 “앞으로 ADA와 트레저데이터 CDP만이 가능한 데이터의 비즈니스 활용을 위한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소수의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 나아가 중소기업들도 효율적으로 CDP를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는 CDP 대중화를 위한 솔루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스리니바스 가탐네니(Srinivas Gattamneni) ADA 최고경영자는 기업 소개를 통해 “소프트뱅크, 스미토모 그룹, Axiata그룹이 투자한 글로벌 기업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두 지역에 본사가 있다, 또한 아태지역 13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에는 2016년에 법인을 설립했다”라며 한국 비즈니스를 오래 전부터 진행해왔으며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양사의 한국지사간 합병으로 트레저데이터의 CDP 전문 인력과 ADA의 디지털 마케팅, 이커머스 테크, 딜리버리 역량 등 기술과 운영의 협업을 이룬만큼 한국시장에 차별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동시에 카카오, 네이버 등 한국의 주요 플랫폼사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디지털 및 데이터 성숙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한국 법인의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 글로벌 클라이언트와의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