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드론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서비스 구현을 위한 지자체별 실증사업 추진 계획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17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소재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하는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의 지자체관에는 ‘드론 실증도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차체들의 추진 계획과 적용 드론 등을 소개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지자체는 강원 영월군, 충남 태안군, 서울특별시, 경남 창원시, 전남 고흥군, 전북 전주시, 울산광역시, 전남 여수시, 충북 음성군 등이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지자체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모델을 시험‧적용하고 국비 지원을 받아 드론 활용의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사업이다.
전시회를 통해 전남 고흥군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할 사회안전망 강화와 AI 드론활용 유해조수 퇴치 실증사업과 실증기체 및 장비 등을 선보였다.
이 사업 중 사회안전망 강화 실증에는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기체를 활용해 해양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실종자 수색, 장거리 물품배송, 섬 지역 순찰 비행 실증 등을 진행한다.
전남 여수시는 섬지역 드론배송 서비스 '바로가도(島)'에 대해 설명했다. 바로가도는 배송취약지인 섬 지역 물류편의를 제공하고 드론 조기 상용화를 위해 섬과 육지를 잇는 순환형 드론배송 서비스다.
충남 태안군은 태안형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 태안군UV랜드를 홍보했다.
서울특별시는 드론을 이용한 한강 위험지역 사고 예방 모니터링 실증, 드론 자율비행 및 비행 안전을 위한 디지털 트윈(S-Map) 기반 드론 모니터링 실증 등을 참관객들에게 알렸다.
충북 음성군은 도시-산간지역 생활 불균형 해소를 위한 산간 다지점 드론 모니터링 및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 도심-산간 의료물자 배송 실증 등을 소개했다.
한편,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는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 공동 주최로 ‘드론·UAM으로 바꾸는 새로운 일상, 드론 교통 & 배송, 레저스포츠!’ 주제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