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생산활동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KOSI 중소기업 동향’ 보고서는 (2023년 3월 기준)반도체 생산 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차량용 부품 공급 정상화로 중소제조업 생산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수시장 역시 대면활동 증가 등으로 서비스업 중심으로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반면, 수출 하락과 연체률 증가 등 회복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요인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확대됐지만, 반도체, 반도체 제조용 장비, 철강판 등의 수출은 감소를 지속하고 있다. 국가별는 베트남, 중국, 홍콩, 일본, 미국 등에서 수출 부진을 기록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대출도 증가했다.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 등으로 확대된 것이다. 여기에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도 2023년 2월말 기준 0.47%로 전년동월대비 0.15%p 상승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임수환 선임연구원은 본보와의 전화에서 “중소기업 대출로 자금사정이 원활해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연체가 줄어들기보다는 늘어나면서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진다면 중소기업에 어려움이 닥칠 가능성도 있다”라며 경기 회복의 불활성에 대해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