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3대 주력산업에 대한 하반기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의 ‘2023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는 13대 주력산업 수출이 전년동기(-3.2%)보다 감소폭이 확대된 4.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마이너스 성장의 원인을 보고서는 주요 수출국의 경기 회복 지연이 수요 둔화로 이어지면서 조선(50.8%), 철강(3.8%), 이차전지(9.2%), 바이오헬스(3.6%)를 제외한 대다수 산업에서 부진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했다.
다만, 기계산업군의 경우 자동차(0.2%)와 일반기계(-0.3%)는 수출이 부진하지만 조선(50.8%)은 큰 폭으로 증가해 기계산업군 전체로는 6.6% 증가가 점쳐지고 있다. 반면, IT신산업군의 경우, 정보통신기기(-13.6%)와 반도체(-12.8%) 부진으로 감소(-8.9%)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시장의 경우, 수요산업 부진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다수 산업에서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이에 따르면, 일부 산업을 제외한 자동차, 일반기계, 정유, 석유화학, 가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대부분의 산업이 감소세를 지속하거나 성장 둔화를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