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배관의 여과 필터를 자동으로 청소하는 ‘무동력 자가 청소 스트레이너’가 ‘2023 국제안전보건전시회(Korea International Safety&Health Show 2023, 이하 전시회)’에 등장했다.
스트레이너는 배관을 지나는 유체 속 모래, 녹, 금속 찌꺼기 등을 필터로 거르는 장치다. 이물질이 유입되면 고장 가능성이 있는 펌프, 필터, 유량계, 콘덴서 등의 설비 앞에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필터가 막히면 수압이 떨어지고 물의 흐름이 막히기도 한다. 내부의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데, 기존의 Y형 스트레이너는 배관 내 물 혹은 유체를 모두 빼내고 작업을 진행했다.
스트레이너 내부 청소솔
‘무동력 자가 청소 스트레이너’는 유체를 빼낼 필요가 없다. 필터 내부에 청소 브러쉬가 설치돼 있어 아래쪽의 오염물질 배출 밸브를 열면 물의 흐름에 따라 회전하며 필터를 청소한다.
조정훈 에프씨인터내셔널 기술팀 과장은 “화재 시 스트레이너 필터가 막히면 이를 교체하느라 대응이 느려진다”면서, “물을 빼내고 필터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이번 전시회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