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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만에 물가 상승률 2%대로 낮아져…체감은 '아직'
김인환 기자|kih27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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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만에 물가 상승률 2%대로 낮아져…체감은 '아직'

물가 둔화세 석유 가격 크게 의존…단기적 현상일 가능성도

기사입력 2023-07-09 12: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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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만에 물가 상승률 2%대로 낮아져…체감은 '아직'

[산업일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개월 만에 2%대로 낮아지며 둔화 흐름을 보였지만, 석유 가격 하락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체감하기는 어렵다.

통계청이 4일 배포한 ‘2023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 보도자료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로 전년동월비 2.7% 상승했다. OECD 38개국 중 물가 상승세가 2%대인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7개국뿐이다.

구입 빈도가 높은 품목들로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2.3% 상승해 27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보였다. 변동성 높은 품목을 제외한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전년동월비 3.5% 상승하며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물가상승률 둔화가 단기적인 하락일 가능성도 크다. 석유류 가격 안정화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서다. 석유류는 국제유가가 안정세로 접어들고,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 말까지 연장하자 전년동월비 25.4% 하락하며 물가 상승세 둔화에 크게 기여했다.

석유류와 농산물을 제외하면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비 4.1% 상승했다. 물가상승세 둔화가 잘 체감되지 않는 이유다. 석유 가격은 변동성이 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중단되면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기획재정부는 4일 ‘23.6월 소비자물가는 2.7% 상승, 21개월 만에 2%대 진입 등 둔화 흐름’ 보도자료를 발표하며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주요 품목 별 수급‧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물가 안정 흐름이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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