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가 14일부터 동두천 지역 산업단지 등에 대한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지도점검은 최근 수차례 이어진 산업단지 내 하얀 연기와 악취에 대한 민원 때문으로, 대상 지역은 동두천 내 산업단지 등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0여 곳이다.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특별점검을 위해 경기도와 동두천시, 지역 비정부기구(NGO) 등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점검내용은 ▲배출시설 무허가(미신고) 운영 여부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의 적정 설치 및 정상가동 여부 ▲대기 자가측정 이행 여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오염물질 누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 우철 주무관은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염물질이 방지시설을 거쳐 배출돼야 하는데, 누수 등으로 인해 바로 대기로 퍼지는 경우가 있지는 않은지 드론으로 상공에서 살펴 볼 예정"이라 말했다.
지상에서는 현장 측정분석 감시반이 투입돼 사업장 곳곳을 자세히 조사하고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연기 등을 분석해 환경 오염물질 배출 위법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점검 결과 위법행위가 확인된 업체들에 대해 형사 고발 및 행정처분하고 위반사항을 온라인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시설 개선 및 운영 방법 등 환경 전반 컨설팅으로 장기적으로는 동두천 지역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