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삼성동 코엑스에서 글로벌 취업박람회인 ‘글로벌 탤런트 페어(GLOBAL TALENT FAIR)’가 21일 개막했다.
글로벌 탤런트 페어는 기존의 ‘글로벌 일자리 대전’, ‘외투기업 채용박람회’,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 3개 박람회를 통합, 구직자들이 한곳에서 다양한 일자리를 만날 수 있도록 꾸려졌다.
개막식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청년은 우리 경제 희망이자 미래 원동력”이라며 “글로벌 탤런트 패어가 미래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축사를 남겼다.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우리나라의 청년과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우리 기업과 사회의 소중한 자원”이라며 “각각 진행되던 박람회들이 통합돼 처음 열리는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훌륭한 인재를 채용하고, 청년들은 취업의 길이 열리는 좋은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구인기업 382개사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는 면접, 이력서 첨삭 등에 도움을 주는 ‘1:1 취업 컨설팅’이 마련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김지엽 센터장은 “나라마다 이력서 작성에 중점을 두는 부분이 다르다”라며 “국가별 맞춤 이력서를 작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끔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박람회 현장에는 취업특강과 기업 채용설명회가 열리는 ‘JOB 콘서트’, 사전이력서 접수 및 현장 참가 경품 이벤트 등의 ‘구직자 참가 이벤트’가 준비됐다.
김지엽 센터장은 “한국의 인재들이 구직에 실패하는 경험을 겪다 보니 자존감을 상실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우수한 역량을 지닌 인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글로벌 탤런트 페어’는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산업인력공단, 국립국제교육원, 서울특별시, 금융감독원이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