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지만 강한 기업’, SH엘티의 끊임없는 도전의 길
황예인 기자|yee9611@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작지만 강한 기업’, SH엘티의 끊임없는 도전의 길

한계 뛰어넘는 SH엘티, 신뢰가 바탕되는 운수기업으로 자리매김

기사입력 2023-08-22 14:10:0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산업일보]
최근 시흥산업진흥원은 관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2023년 시흥 MADE 채널 확대(B2B)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시흥산업진흥원의 협조 아래 선정된 기업을 연속 보도한다.


‘작지만 강한 기업’, SH엘티의 끊임없는 도전의 길
(주)SH엘티 이미숙 대표


“여성이 물류 회사를 어떻게 경영하죠?”

과거 물류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SH엘티 이미숙 대표가 운수업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 수도 없이 들었던 말이다. 사업 초반 그는 ‘편견’이라는 장벽 앞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그에게 일거리를 맡기지 않았다. 기껏해야 기본적이고 가벼운 팔레트 등의 장비를 차량으로 옮기는 것이 다였다.


‘소통’으로 한계를 뛰어넘다

SH엘티가 어두운 터널 속을 지나 신뢰가 바탕이 된 운송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대표의 ‘지혜로운 소통’ 덕분이다.

작은 실수 하나로 하루아침에 판도가 바뀔 수 있는 물류 사업, 그 리더들은 협업 업체로부터 낙오될 수 있는 위험부담을 매 순간 감당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대표는 효율적인 소통 방식을 택했다. 각 업체마다 운송 방식 및 특성이 다르다는 점을 눈여겨보며, 물류 및 운송에 대한 오랜 경험치를 바탕으로 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숙 대표는 “구체적인 운송 과정, 이동 중 도로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슈 등 경험치에서 나온 전문적 지식을 업체에 전달함과 동시에 우리에게 필요한 요구사항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친숙함’과 ‘맞춤’을 소통의 무기로 사용하며, 일명 ‘기브 앤 테이크’를 원활히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작지만 강한 기업’, SH엘티의 끊임없는 도전의 길
(주)SH엘티 이미숙 대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

또 한 번의 난관을 마주했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 여러 기업들이 교착상태에 빠졌고, SH엘티 또한, 매출 감소의 타격을 피해 갈 수 없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경제 위기에 운수업 하나로 배부를 수 없다고 판단한 그는 협력업체에서 하나의 제조 생산 공정을 위탁받아 임가공을 진행하면서 제조업에 발을 들였다.

제조업과 운수업의 만남은 빅 아이템이었다. 제조업 내 운송 과정은 필수 요소로 작용한다는 그는 “두 사업의 병행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면서 어려움을 다시 한번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지혜로운 CEO'라는 타이틀이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대목이다.

또한, 이 대표는 “임가공을 진행하다 보면, 노후된 장치 및 방식으로 빈번히 운영되곤 한다”면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왜 변화를 주지 않는지 의문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실제 그는 업체에 직접 공정개선을 올리는가 하면, 사람이 직접 작업하는 등 다소 비효율적이었던 방식을 자동화 기계 등으로 변형 및 개선하면서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그는 “공정 개선 방식을 업체에 전달해도, 그 개선 절차가 실제로 복잡해서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 작업의 시간 절약 및 높은 효율성을 위해 지속적인 개선책 모색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작지만 강한 기업’, SH엘티의 끊임없는 도전의 길
(주)SH엘티 이미숙 대표가 고안해낸 작업 공정 자동화 기계


작지만 강하다...한계란 없는 SH엘티

‘작은 고추가 맵다’

SH엘티 기업을 보면 떠오르는 속담이다. 겉으로 보기엔 작고 왜소해 보일지 모르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알맹이가 꽉 찬 실속 있는 기업임을 알 수 있다.

현재 이 대표는 공정개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그에게 마침표란 없다.

그는 “최근 제조 사업을 만나게 되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지금이 가장 가슴 뛰는 순간이다. 10여 년 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이 자리까지 온 만큼 이제는 어떤 난제를 마주해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라고 전했다.
다아라 온라인 전시관 GO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추천제품



산업전시회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