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사이버 보안은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고도화되는 보안위협의 대응방안과 전략 수립에 기여 하기 위한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ISEC 2023)’가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열었다.
ISEC 2023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CISO협회, ISC2, 더비앤 등이 주관해 2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Act Now!’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보안의 글로벌화·융합화·지능화 트렌드를 반영, 사이버 보안부터 융합 보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총 18개 트랙, 82개 세션으로 최신 보안 기술 트렌드 및 솔루션 적용 사례를 발표가 이어지며 시큐리티 분야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하는 ▲시큐리티 글로벌 서밋 최신 글로벌 보안 이슈인 해킹을 직접 시연하는 ▲해킹시연회 등이 마련됐다.
또 IT보안 및 정보보호 솔루션, 융합보안 솔루션 분야 기술 기업들이 참여해 신제품, 신기술 홍보에 나선다. 현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 활용 가이드를 제시하고 최신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응하는 적용 사례 공유 등 행사 기간 내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소통 및 정보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개회식 행사에 참석한 이기주 ISEC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보안 분야 키워드로 ▲공급망 공격 ▲제로트러스트 ▲사이버 레질리언스(Cyber Resilience) 등을 꼽았다. 그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 점점 더 심각해지는 보안위협과 침해사고에 대응해, 이번 행사의 슬로건을 'Act Now!'로 정했다”라며 우리 보안 체계 전반을 재점검하고 대폭 개선 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도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의 핵심축 중 하나가 바로 사이버 보안”이라며 “새로운 IT 패러다임 선도하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도 정부가 현재의 디지털 발전 상황으로 정의 내린 '디지털 심화 시대' 개념을 언급하며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AI로 인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협조가 필수적”이라 당부한 그는 “민간과 정부의 협업을 통해 산업 발전 및 사이버 보안 능력도 향상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