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실버산업에도 ‘로봇화’바람이 불고 있다.
‘2023로보월드’ 개최를 앞두고 지난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휴머노이드(Humanoid, 인간형) 로봇 전문기업인 로보케어의 문현일 대표는 자사의 제품·솔루션과 전시회 출품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자사는 로봇을 활용해 고령자들의 생활·정서 지원, 인지 기능 강화를 통한 치매 예방에 특화돼있다”라며 “우리나라의 문제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현재 기준으로도 독거노인이 약 200만 가구라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로봇케어는 지금의 BtoG 기준에서 BtoC 시장으로 진입할 성장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문 대표는 “BtoG 상황에서도 결국엔 사용자의 집에 제품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라며 “게임 등의 재밌는 콘텐츠를 통해 인지 능력을 훈련해 치매를 예방하는 솔루션에 치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마따나, 로보케어는 다양한 로봇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인형 치매예방 인지훈련 로봇 ▲가정용 일상생활 돌봄 로봇 ▲그룹형 치매예방 인지훈련 로봇 ▲발달장애 아동 선별 및 교육 로봇, 4가지 로봇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각 로봇 별 특징을 소개한 문현일 대표는 “자사의 돌봄 로봇들은 10월에 열리는 ‘2023로보월드’에서 살펴볼 수 있다”라며 “로봇을 활용한 인지 교육 프로그램 등의 관리 인력으로 고령자들을 강사로 고용해 고령자 일자리 창출 효과도 누리려고 한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돌봄 로봇을 비롯해 AMR, 3D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로봇, 협동로봇, 서빙로봇 등이 출품되는 ‘2023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을 맡아 킨텍스 제1전시장 1~3홀에서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