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전류 탐상 검사기법을 적용해 탄소섬유의 품질을 판별하는 검사기가 2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막한 ‘카본코리아 2023(CARBON KOREA 2023)’에 출품됐다.
와전류는 도체 내부를 지나는 자기선속력에 의한 변화로 생기는 전류, 즉 전자기 유도 현상에 의해 생기는 전류를 말한다.
업체 관계자는 “탄소섬유 필라멘트의 불균질 결함이 발견되면 와전류의 분포 상태가 변화한다”라며 “와전류탐상검사를 통해 추출된 신호 데이터는 별도로 저장되며, 검사기와 연동된 자체 개발 신호 데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그래프 등 시각화된 데이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s) 생산 과정에서 탄소 섬유의 손상이 빈번하게 발생되는데, 결함된 탄소 섬유를 각 제품에 그대로 적용하면 제품 자체의 결함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했다는 그는 “탄소섬유 품질 검사기로 면밀하고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며, 관련 기술이 향상되고 있다는 점을 참관객들에게 알리자는 취지로 참가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