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중인 360° 영상 카메라 시제품 살펴보는 참관객
[산업일보]
택배차량으로 ‘공간정보’를 수집한다.
아시아 최대 공간정보 기술 교류 박람회를 표방하며 열린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Smart GEO Expo 2023, 이하 GEO Expo)’에서 (주)유오케이(UOK)가 택배·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공간정보 데이터 수집 솔루션을 소개했다.
한진과 합작회사 형태로 이뤄지는 해당 솔루션은 물류차량에 360° 영상 카메라를 설치해 진행된다. 물류 운송을 위해 일정한 경로를 이동하는 물류차량의 특성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수집된 공간정보 데이터는 네이버의 지도 서비스 ‘거리뷰’ 기능에 제공된다. 물류차량이 지나지 않는 구간은 해당 업체가 직접 촬영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촬영용 차량에 쓰일 360° 영상 카메라를 개발 중이기도 하다.
360° 영상 카메라 시제품
유오케이 정순민 실장은 “작년에 설립돼 판교에서 테스트배드 중이다.”라며 “한진의 물류·택배 인프라를 통해 대부분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개발 중인 카메라는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거리뷰 시스템은 1년에 1~2번 갱신되고 있는데, 해당 솔루션이 자리 잡게 되면 거리의 변화를 더 빠르게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EO Expo는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10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