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설명 듣는 참관객
[산업일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한 우수 R&D 성과물을 선보이는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이하 산업 R&D 대전)’에서 액화수소 연료전지 드론이 출품됐다.
에너지원으로 흔히 쓰이는 리튬배터리 대신 액화수소를 사용했다. 초경량 액화수소 탱크와 연료전지를 결합한 파워팩으로 장기체공이 가능하다. 최대 5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드론을 개발한 하이리움산업(주)의 박지환 책임매니저는 “B2B, B2G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라며 “체공시간이 길다는 특성으로 정찰·감시 임무 수행에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액화수소 연료전지 드론
이 회사는 수소 보관 탱크 등 수소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수소 보관의 소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드론에도 액화수소를 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해당 드론을 개발했다.
박지환 책임매니저는 “현재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관련 법령이 없어, 액화수소 판매가 어렵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등 해외에서도 액화수소에 관심이 많아 수요는 분명하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적인 법령 제정을 통해 연구·개발 목적에만 한정돼 있는 액화수소의 자원화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 R&D 대전은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