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경기도는 지난 2014년 착공에 들어간 지 9년만에 경기북부 최북단인 연천군까지 1호선 전철 연장 사업인 경원선(동두천~연천)이 개통된다고 밝혔다.
경원선 전철화 사업은 현재 소요산까지 운행하고 있는 수도권 1호선 전철을 연천까지 총 20.8km 연장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5천555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 구간은 신탄리~철원(백마고지)과 남북철도, 시베리아횡단철도 등 대륙철도 연계망에 대비해 복선전제 단선전철화로 추진됐다.
경원선 전철화사업 완료로 연천에서 동두천까지 이동시간이 30분에서 16분으로 단축, 서울 용산까지는 1시간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연천군에서는 개통을 맞아 역사 주변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전곡역 주변 상인회와 자원순환마을, 환경미화원 등 총 80여 명이 참여했다.
군 관계자는 “상인회와 함께 추진한 전철 개통 대비 환경 정화활동을 통해 전곡역 앞이 깨끗해진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전철 개통으로 인해 늘어날 방문객에게 깨끗한 연천군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원선 개통을 맞아 "경원선(동두천~연천) 전철화사업 개통은 경기북부의 관광수요 확대와 고부가가치 사업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향후 남북교류의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계속해서 KTX․SRT 고속철도 및 GTX 북부연장, 별내선 연장, 교외선 운행재개 등 경기북부지역의 철도 교통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