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강국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라고 3일 밝혔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산업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경제는 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와 역대 최고 외국인 투자실적 등 회복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지정학적 위기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산업과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산업부는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경제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도록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자는 수출, 투자, 지역경제 중심으로 실물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강국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폭넓은 통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미‧중‧유럽연합 등 주요국 통상 조치에 선제대응하고, 수출기업 3대 애로인 금융‧마케팅‧인증분야를 적시에 해결하겠다”며 “제조업 전 분야에 구축된 밸류에인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비교우위를 기반으로 한국을 글로벌 투자허브로 만들겠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확대지정,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의 적기 공급, 신속한 인허가로 초격차 제조역량을 확보해 나가겠다”면서 “핵심소부장품목 중심의 공급망 위기 신속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주력제조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확산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에너지안보를 확립하면서 탄소중립에 대응해야 하는 현안에 대해서는 “세계 주요국과 연계해 무탄소 에너지를 확산하고, 관련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에너지신산업과 수출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