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혁신형 SMR 국회포럼’ 개최…SMR 산업 육성 방안 논의

[산업일보]
‘제5회 혁신형 SMR(소형모듈원자로) 국회포럼’이 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한 i-SMR의 역할 및 국내외 사업화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기술개발사업단,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해 원자력산업계, 학계, 연구계 및 정부 유관부처 등에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개회사로 “SMR은 미래원자력을 이끌어갈 모형이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 수단”이라면서 “원전강국 대한민국을 넘어 초격차 SMR 강국이 되어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상협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로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가능한 모든 청정에너지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한국이 혁신적 SMR을 시장에 내놓는다면 원전의 미래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시대적 미션 앞에서 정치적, 이념적 갈등이 풀리지 않고 있다”며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을 극복해 한국 수준에 걸맞는 에너지 혁신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같은 자리에서 “세계 각국이 미래 SMR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과기정통부는 올해 혁신형 SMR 개발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세대 핵연료 저감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운영‧정비 기술개발도 새롭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SMR 활용방안 및 국내건설 필요성’을 주제로 했다. 정범진 경희대학교 교수의 ‘SMR의 오해와 진실’, 김한곤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기술개발사업단장의 ‘혁신형 SMR 개발 현황 및 계획’, 김영신 GS건설 전무의 ‘민간협력 사업 모델 및 국내 건설 추진 필요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