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세계 수출 2위, 생산 4위의 위용을 자랑하는 한국금형산업을 대표하는 단체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하 금형조합)이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금형조합은 22일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130여 명의 조합원사 관계자 및 금형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정기총회를 갖고, 2023년 사업보고와 수지결산 및 이익 잉여금 처분에 관한 내용과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에 관한 건, 이사회 위임사항 처리에 관한 건 등을 의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금형조합의 현 이사장인 신용문 이사장의 연임이 의결되면서 신용문 이사장이 15대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이번 연임으로 2028년까지 금형조합의 수장 역할을 맡게 된 신용문 이사장은 “2020년 2월에 코로나19가 시작하면서 전례없는 엄혹한 시기에 우리 조합원 여러분의 기원을 받아 2월에 4년 간의 이사장 업무를 마무리 했다”며, “4년의 연임 기간 동안 금형산업의 재건과 미래 지속 성장의 주춧돌을 놓을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고 조합은 조합원사의 한결같은 지원과 성원 속에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금형조합은 15대 이사장의 임기 시작과 함께 조합의 이사진도 감사 1명, 이사 1명을 추가하면서 더욱 탄탄한 이사진을 구축했다.
이날 조합은 공식명칭을 기존의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에서 ‘한국금형산업협동조합’으로 변경하는 안건도 함께 의결했다.
공식명칭 변경에 대해 조합 측 관계자는 “금형산업의 대내‧외 이미지 제고 개선과 금형 소재, 부품, 공구, 기계 등 금형산업을 지원하는 관련 기업을 포괄하는 대표 전국조합으로서 위상강화 및 금형산업계의 결속제고를 위해 변경했다”며,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에 속한 조합들도 ‘산업’이라는 명칭을 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형조합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조합원 54개사로부터 1억2천140만원의 교육훈련지원금 및 금형장학금이 모금됐다고 보고하고, 향후 각급 교육기관 등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