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 글로벌 환경 변화를 분석해 한국 중소기업 영향을 예측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하 중기연)은 27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4 제1차 KOSI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4 글로벌 환경 변화와 중소기업’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동윤 중기연 원장은 모두발언으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한 ‘중소기업 글로벌화’는 20여년 만에 중소기업 성장의 뚜렷한 목표를 제시한 가치 있는 일”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준비하는 첫 걸음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이형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024년 글로벌 트렌드와 주요 이슈’를 주제로 발표했다. 올해 글로벌 트렌드로는 ▲우로 정렬하는 세계 ▲군비경쟁의 재림 ▲중간에 닻 내린 물가 ▲도시 파멸의 고리 ▲‘그린래시(Greenlash)'의 역습 등 다섯 키워드를 제시했다.
발표 후에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오동윤 원장, 양주영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유철규 성공회대학교 교수, 한창용 중기연 센터장, 이형석 연구위원이 참여해 올해 글로벌 이슈를 두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달 말 사임을 앞둔 오동윤 원장은 특별 강연자로 나서 ‘왜 중소벤처기업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보호와 육성이라는 낡은 정책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하며,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해 기업을 시장으로 유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벤처(Venture), 혁신(Innovation), 글로벌화(Globalization)가 함께하는 ‘빅(VIG) 찬스’를 통해 중소기업이 성장하면 초일류 대한민국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