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4' 어플라이드 스펙트라 부스
[산업일보]
물체 표면에 레이저를 쏴 성분을 분석한다. 표면이 소량 이온화되면서 발생하는 빛을 포착해 미세한 성분까지 판단한다.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 어플라이드 스펙트라가 ‘레이저 기반 스펙트로미터’를 소개했다. 고체 표면에 레이저를 쏴 원소 분포를 확인하는 설비다.
어플라이드 스펙트라 관계자는 “레이저를 고체에 쏘면 표면이 살짝 파괴되며 빛이 난다”면서 “나오는 빛의 스펙트럼을 분석해 어떤 원소가 어디에 있는지 분포를 판단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원소 분석 결과
또한 “이차전지 전극의 불량을 확인하거나, 연구 개발 과정에서 성분 분석 용도로 활용한다”라고 덧붙였다.
분석 기술을 갖춘 전문가가 아니어도 설비를 사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도 전했다.
관계자는 “ICP(유도 결합 플라즈마 분광분석)를 비롯한 미량 원소 분석 기술은 시료를 액체 상태로 만들기도, 분석 과정도 어려워 전문가가 꼭 필요하다”면서 “레이저 기반 스펙트로미터는 샘플에 레이저만 쏘면 분석 결과가 나온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터배터리 2024’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