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알루미늄 접합 부스바(가운데), 구리 부스바(오른쪽)
[산업일보]
‘인터배터리 2024’에서 마찰용접으로 제작한 전기자동차용 ‘부스바(Busbar)'가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부스바는 전류를 전달하는 금속 막대다. 전기자동차 내부에서 여러 회로를 연결하는 데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 일반적으로 구리나 알루미늄으로 제작한다.
구리는 전기전도도가 좋지만 비싸고, 알루미늄은 저렴하고 가볍지만 전기전도도가 떨어진다. A.F.W는 마찰용접으로 구리와 알루미늄을 붙여 부스바를 제작했다.
마찰용접은 서로 다른 소재를 고속 회전시켜 발생하는 마찰열과 압력으로 용접하는 방식이다. 관계자는 “구리와 알루미늄을 마찰용접으로 붙인 후 단조로 성형한다”면서 “전체를 구리로 제작하는 것보다 가볍고 저렴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배터리 2024’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