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보안 산업 분야의 인공지능(AI) 접목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물리보안, 사이버보안, 융합보안을 어우르는 보안 전문 전시회 ‘제23회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 eGISEC 2024, 이하 SECON)’가 일산 킨텍스에서 20일 막을 올렸다.
현재 보안 산업 분야 트렌드는 AI다. AI와 CCTV의 접목으로 보안관제, 출입통제,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이 크게 성장했고, 사이버 보안 솔루션도 AI와 함께 성능을 높이고 있다. 다만 사이버 범죄자가 AI로 공격 도구를 제작하는 등 보안 위협도 거세다. 지능화되는 AI 위협에 맞서 AI를 보안 강화에 활용하는 것이다.
올해 SECON은 ‘AI로 더욱 안전해지는 세상’을 주제로 열렸다. 최소영 SECON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보안 분야의 AI 접목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면서 “AI가 세상을 한층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만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시 품목은 오프라인에서의 안전을 위한 CCTV, 출입통제, 생체인식 등 물리보안 솔루션, 랜섬웨어 공격 등 해킹 및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는 사이버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보안과 AI 기반 보안까지 온오프라인 보안 솔루션을 총망라했다.
아울러 국내 ICT 및 보안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K-ICT 스타트업 공동 홍보관’, 우수 정보보호 제품과 최신 보안기술을 전시하는 ‘국가 정보보호 R&D 홍보관’, 다크웹‧패스워드리스‧양자암호 등 보안 위협과 대응을 직접 체험하는 ‘사이버 보안 위협 체험존’도 마련됐다.
다채로운 컨퍼런스도 동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보안 관련 기관과 협‧단체가 참여하는 15개 트랙 100여 세션의 컨퍼런스가 열린다.
▲2024년 CCTV 통합관제 콘퍼런스(행정안전부) ▲2024 산업보안 트렌드(산업통상자원부) ▲2024 정보보안 R&D 기술이전 설명회(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4회 개인정보보호 전문 강사 포럼(개인정보보호전문강사협회) ▲제9회 항공보안 심포지엄(대한민국항공보안협회) 등이다.
최소영 사무총장은 “다양한 분야의 보안 관련 협‧단체와 참여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면서 “각 협‧단체 특성에 맞는 전문 컨퍼런스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해외 바이어를 국내 기업과 연결하는 ‘초청 바이어 비즈니스 매치메이킹 상담회’, 개발도상국 시장 진출 자문과 상담을 진행하는 ‘참가기업 해외진출 자문상담회, 해외진출 기업의 수출‧수주 애로사항을 접수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상담회‘ 등이다.
한편, SECON은 일산 킨텍스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