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인공지능(AI) CCTV로 산업 현장 안전을 확보한다.
‘제23회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 eGISEC 2024, 이하 SECON)’에 참가한 아이디스가 산업 안전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산업차량 영상 자동 백업 시스템’은 지게차 등 산업차량에 CCTV를 장착해 영상을 녹화하고, 녹화 데이터를 메인 서버에 자동 저장하는 솔루션이다. 네트워크 범위를 벗어나면 카메라에 직접 영상을 저장했다 다시 전송한다.
아이디스 관계자는 “지게차 등 산업차량은 흔들림이 심해 하드디스크가 망가질 우려가 있다”면서 “카메라 자체에 영상 저장 장치를 내장해 사고나 이상 상황을 저장하고, 네트워크 사용 지역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백업한다”라고 설명했다.
‘AI 영상분석 솔루션’은 영상에서 위험 상황을 감지해 알리는 시스템이다. 관계자는 “산업 현장 영상분석은 인식률의 한계로 접목이 어려운 분야였지만, 산업 특화 AI 모델로 인식률을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작업용 안전모를 ‘사람’으로 인식하도록 학습시키거나, 가스 저장 용기 등 산업 현장의 위험 요소를 집중 학습시켜 ‘산업 특화’ AI 모델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충돌 방지 시스템’은 방향과 공간 인식이 정확한 초광대역(UWB) 기술을 응용했다. 사람과 산업용 차량에 각각 센서를 장착하고, 차량 근처에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멈춘다. 관계자는 “지게차 업체와 협업해 실증을 마친 단계”라면서 “물류센터에서 자주 발생하는 충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SECON은 일산 킨텍스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