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AI가 우리의 일상에 안착하고 있음에 따라, AI 생성물·학습 데이터 등의 저작권 침해 또는 AI로 생성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 등 보안에 대한 사회적인 우려도 커지고 있다.
‘비가시성 워터마크(Invisible Watermark)’ 솔루션을 개발·제공하는 스탭태그(SNAPTAG)는 ‘제23회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 eGISEC 2024, 이하 SECON)’에 참가해 ‘콘텐츠 보안 솔루션(LAB Guard-T)’을 공개했다.
이 업체의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은 데이터를 유니크 코드로 코드화한다. 콘텐츠를 생성한 사용자 정보 등이 일련번호로 조합된 뒤, 투명한 이미지로 변환된다. 이렇게 출력된 워터마크는 콘텐츠 전체에 바둑판식으로 적용되며, 콘텐츠 2차 가공 시에도 제거·훼손이 어렵다. 비가시성 워터마크는 전용 카메라 모듈을 통해야만 상세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SECON에서 소개한 콘텐츠 보안 솔루션은 △생성형AI 이미지 인증 △파일 보안 △Web 보안으로 이뤄진다. 파일 보안은 이미지 뿐만 아니라 동영상이나 PDF에도 적용 가능하며, Web 보안은 그룹웨어, 페이 솔루션 등에 연동된다.
생성형 AI 이미지 인증은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AI 서비스 ‘칼로(Karlo)'의 AI 프로필에 도입됐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칼로를 통해 프로필을 생성하면 비가시성 워터마크가 자동으로 적용돼 안전한 AI 콘텐츠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스냅태그의 정경환 대리는 “Web 보안 솔루션은 특히 관리자 페이지 등에 쓰여 개인정보 유출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며 “페이지를 캡처하면 워터마크도 같이 캡처되기 때문에, 이를 추적해 유출경로를 추적하는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가시성 워터마크는 IP, 디지털 체크인, 온라인 티켓 등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아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SECON은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22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