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경기도가 대기질 개선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도내 2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방지시설 유지관리’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경기도 소재 종업원 50명 이하, 연 매출액 300억 원 이하 중소기업이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사업장 설비 성능검사 및 관리, 보수비용을 지원받는다.
도는 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진단 결과에 따라 후드, 덕트, 송풍기 설비 등의 수리‧교체 비용과 월 1회 전문 기술인력 방문 관리를 지원한다. 굴뚝 도색, 안전 난간 교체 등 사업장 전반의 환경시설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 사업장은 관할 시·군에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 지역은 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남양주·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주·광명·하남·이천·구리·안성·포천·의왕·오산·가평·연천 등 도내 21개 지역이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50인 이하, 매출액 300억 원 이하 사업장 중에서도 환경 관련 자격증이 없는 영세 사업장,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중점 관리 사업장, 민원 다발 사업장, 대기환경보존법을 위반한 문제 업체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기오염 방지시설 유지관리 비용이 적지 않아 영세 업체는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면서 “중소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하려 정부 차원에서 지원한다”라고 의의를 설명했다.